[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019시즌 스프링캠프 명단을 아직 확정짓지 못 했다. 연봉 협상이 채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키움은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 2019시즌을 준비한다. 1차는 피오리나에서, 2차는 투산에서 치르고 3월 8일 귀국한다.
38일간의 긴 일정이다. 그만큼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선 꽤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한다. 한 달이 넘는 시간도 빠듯할 수 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까지 명단이 완성되지 않았다. 연봉협상이 끝나지 않아서다.
↑ 2019시즌 준비를 위한 스프링캠프 출국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키움 히어로즈는 아직 스프링캠프 명단을 확정짓지 못 했다. 연봉 협상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진=MK스포츠 DB |
일부 선수들은 구단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나은 대우를 원한다. 구단 입장에선 연봉 협상이 늦어져도 아쉬울 게 없다.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 대리인 제도가 생기면서 협상 속도가 전보다 느려진 이유도 있다.
한 관계자는 “선수 개인이 구단과 협상을 할 때는 빨리 끝내려고 선수가 더 적극적인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대리인 제도가 생기면서 에이전트가 선수들과 협의한 뒤 구단과 대화를 하니 다른 때보다 느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 직전까지 다 마칠 수 있다는 확신도 없다. 구단과 선수의 생각이 맞아 떨어져야 할 일이다. 키움은 하루빨리 협상이 끝나 선수단이 모두 함께 스프링캠프로 떠나길 바라고 있다.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스프링캠프 명단을 확정짓지 못 한 팀은 키움만은 아니다. 연봉 협상을 끝
출국 직전까지 연봉 협상을 마치지 못해 스프링캠프에 참석하지 못 하는 낙오자가 생길 수도 있다. 혹은 출국 직전 극적으로 계약을 할 수도 있다. 어찌됐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