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도곡동) 황석조 기자] 새롭게 출항하는 ‘김경문호’ 대표팀은 내실을 강조한 코칭스태프가 인선될 전망된다. 김경문 감독이 직접 경험 없는 스타플레이어 출신 코치진 합류에 대해 시기상조임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28일 KBO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감독 선임 기자회견에 참석,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김 감독을 새 전임감독으로 공식 선임,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임무를 맡겼다.
김경문호 대표팀 출항이 가시화되자 관심을 모은 것은 코칭스태프 조각이다. 김 감독은 어느 정도 윤곽을 잡은 듯 빠르게 인선을 완료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 감독이 밝힌 시기는 2월 중순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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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사진) 야구대표팀 전임감독이 28일 선임 기자회견에서 이승엽 박찬호 등 지도자 경험 없는 스타출신 선수들의 코칭스태프 합류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서울 도곡동)=김재현 기자 |
하지만 김 감독은 이날 관련 내용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질문을 듣자 “글쎄요”라고 갸우뚱하더니 이어 “(이승엽, 박찬호 등) 너무나 훌륭한 선수들이 맞지만 야구라는 스포츠는 팀워크다. 코치가 너무 화려하다보면 선수들이 묻히게 될 수 있다”며 합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나 이승엽을 직접 언급, “좀 아껴야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코칭스태프로) 포함 안 했다”고
박찬호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 위기상황에 빠진 대표팀을 구하기위해 연륜 있는 자신이 역할을 맡은 만큼 도전, 참신함 보다는 안정적이면서 여론을 통합할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인물을 인선할 가능성이 높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