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은퇴를 선언한 아드리안 벨트레의 등번호 2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
레인저스 구단은 26일(한국시간) 벨트레의 등번호를 6월에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이날 열린 ‘텍사스 어워드 디너’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전직 선수이자 구단 자문을 맡고 있는 마이클 영이 직접했다.
팀 동료 엘비스 앤드루스와 함께 가족 동반 유럽 여행을 하고 있던 벨트레는 레이 데이비스 구단주로부터 이 사실을 전화로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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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트레의 29번이 영구결번이 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2011년 1월 레인저스와 계약한 벨트레는 8년간 레인저스에서 뛰며 1098경기에서 타율 0.304 출루율 0.357 장타율 0.509 199홈런 699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골드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2회, 올스타 3회를 수상했으며 MVP 투표에서 다섯 차례 이름을 올렸다.
빅리그에서는 21시즌을 뛰었다. 3루수로서 통산 안타와 통산 타점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홈런은 마이크 슈미트(548개), 에디 매튜스(512개)에
벨트레는 놀란 라이언(34번) 이반 로드리게스(7번) 조니 오아테스(26번)에 이어 네번째로 레인저스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레인저스는 재키 로빈슨(42번)을 포함해 총 다섯 개의 영구결번을 갖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