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축구대표팀이 오늘 밤 중동의 복병 카타르와 아시안컵 8강전을 치릅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일본에 아쉽게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피파 랭킹 100위인 베트남은 50위 일본을 맞아 전반 24분 요시다에게 헤딩골을 내줬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한숨을 돌렸습니다.
이후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간간이 공격에 나섰는데, 역습 기회와 일본의 결정적인 실수를 번번이 놓쳐 땅을 쳤습니다.
베트남은 결국 후반 11분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도안에게 실점했습니다.
베트남은 남은 시간 총공세를 폈지만, 체력적인 열세를 딛지 못하고 0대 1로 패배, 사실상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이번 대회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 인터뷰 : 박항서 /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아시안컵 준비하는 시간이 짧았습니다. 충분한 회복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참가했다는 게 아쉽고, 우승은 제 조국인 대한민국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응원을 받은 우리 축구대표팀은 오늘 밤 10시 카타르와 4강 티켓을 다툽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4경기를 치르는 동안 11득점 무실점인 상승세인 카타르를 맞아 19개월 전의 패배까지 갚는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는 이번 대회 전 경기에서 득점했습니다.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기 때문에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습니다."
대회 중간 합류한 손흥민이 첫 골을 뽑아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