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시안컵 1호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의 주인공이 된 일본 수비수 요시다 마야(사우샘프턴)는 덤덤한 반응이었다.
1956년 창설된 아시안컵은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VAR이 도입됐다.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는 적용되지 않았으며, 8강부터 시행됐다.
24일(이하 한국시간) 8강 베트남-일본전은 VAR이 시행된 첫 번째 아시안컵 경기였다. 그리고 전반 24분 처음으로 VAR에 의해 판정이 번복됐다.
↑ 요시다 마야는 2019 AFC 아시안컵 8강 베트남-일본전에서 전반 24분 골을 넣었다. 하지만 VAR로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사진(UAE 두바이)=ⓒAFPBBNews = News1 |
일본 코너킥에 공격적으로 나선 요시다는 헤더 슈팅으로 베트남 골문을 열었다. 기쁨도 잠시였다. VAR에 의해 득점이 취소됐다. 헤더 슈팅이 요시다의 팔에 닿은 것.
요시다는 득점 취소와 관련해 “VAR이 8강부터 도입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심판도 VAR의 전례를 만들고자 사용하고 싶었을 것이다”라며 “혹시 핸드볼인가 하는 느낌도 있어서 (판정 번복이)어쩔 수 없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선제골을 놓친 일본은 후반 12분 VAR로 얻은 페널티킥을 도안 리쓰가 성공시키며 1-0 승리를 거뒀다.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2011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준결승 진출이다.
요시다는 우승을 위해 경기력 향
일본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인에서 중국-이란전 승자와 준결승전을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