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산) 황석조 기자] 예정된 입대가 무산됐지만 사이드암 투수 김재영(26·한화)의 경쟁을 향한 각오는 다르지 않았다.
지난 시즌 한화 이글스 선발요원으로 가능성을 남긴 김재영은 연말까지만 하더라도 사회복무요원 입대가 예정돼있었다. 그런데 지원자가 많아 기간이 미뤄지게 됐고 시즌이 끝나는 하반기에나 입대가 가능해졌다. 결국 김재영은 올 시즌까지 선수로 뛰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무릎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 중인 김재영은 24일에도 서산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지금 재활은 거의 끝났다. 불펜피칭 들어간지도 이틀이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돌발적으로 변한 입대 상황. 김재영은 “처음에는 조금 어리둥절했고 당황했지만...제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 않나”라며 “몸 다시 만들면서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 똑같이 시즌에 들어가는 것이다”라며 담담하게 받아들였음을 강조했다.
↑ 한화 투수 김재영(사진)이 예정된 입대무산의 아쉬움을 잊은 채 순조롭게 새 시즌을 위한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재영은 지난해 풀타임 시즌을 치렀지만 막판 부상으로 인해 포스트시즌을 뛰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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