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의 제임스 하든이 또 한 번 경이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든은 24일(한국시간)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0분을 뛰며 61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114-110으로 이겼다.
이날 그가 기록한 61득점은 커리어 하이다. ‘ESPN’에 따르면, 1968년 지금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이 생긴 이후 원정팀 선수가 기록한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다. 앞서 2008-09시즌 코비 브라이언트가 61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2000년 샤킬 오닐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60득점 15리바운드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됐다.
↑ 제임스 하든이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12월 14일 LA레이커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이어가고 있는 연속 경기 30득점 이상 기록도 21경기로 늘렸다.
휴스턴은 에릭 고든이 20득점, 케네스 패리드가 11득점을 기록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쳤지만, 하든의 활약 덕분에 승리를 거뒀다. 팀 전체 어시스트가 10개에 그칠 정도로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이 심한 경기였다.
뉴욕은 벤치에서 시작한 알론조 트라이어가 31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2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하든을 막지 못했다.
24일 NBA 경기 결
토론토 106-110 인디애나
클리블랜드 103-123 보스턴
올랜도 110-114 브루클린
클리퍼스 111-99 마이애미
휴스턴 114-110 뉴욕
샌안토니오 120-122 필라델피아
애틀란타 121-101 시카고
샬럿 118-107 멤피스
디트로이트 98-94 뉴올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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