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테니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가 2019 호주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두 번만 더 이기면 일곱 번째 우승이다.
조코비치는 23일 오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19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서 세계랭킹 9위 니시코리 게이(29·일본)에 기권승을 거뒀다.
21일 16강서 카레뇨 부스타와 5시간이 넘는 혈투를 치렀던 니시코리는 체력 부담이 컸다. 1세트를 1-6으로 졌다.
↑ 노박 조코비치(오른쪽)는 니시코리 게이(왼쪽)를 꺾고 2019 호주오픈 4강에 진출했다. 사진(호주 멜버른)=ⓒAFPBBNews = News1 |
게다가 니시코리는 1세트 도중 오른 허벅지 통증을 느꼈다. 1세트 후 긴급 치료를 받고 다시 코트에 섰지만 어려움을 겪었다.
조코비치는 점점 몸놀림이 가벼워졌으며 실수를 줄였다. 반면, 니시코리는 2세트 1-1의 서비스게임에서 잇달아 실수를 범하며 흐름을 가져가지 못했다.
결국 조코비치가 2세트 4-1로 리드한 가운데 니시코리는 기권을 선언했다. 조코비치는 니시코리와 역대 전적에서 16승 2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세계랭킹 31위 루카 푸예(24·프랑스)와 준결승을 갖는다. 28번 시드를 받은 푸예는 개인 첫 메이저대회 4강 무대를 밟았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여섯 차례 우승(200
호주오픈 4강 대진도 확정됐다.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33·스페인)은 세계랭킹 15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1·그리스)와 대결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