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에밀리아노 살라(29·아르헨티나)가 22일(한국시간) 비행기 실종에 휘말렸다. 많은 이들이 국적을 불문하고 살라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중이다. 축구 내적으로도 최근 찾기 힘든 ‘궂은일을 해주는’ 센터포워드이기에 선수 생활을 더 지켜보고 싶은 팬들이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 시티는 20일 이적료 1700만 유로(218억 원)를 프랑스 리그1 FC낭트에 주고 에밀리아노 살라를 영입했다. 살라는 계약에 서명한 후 낭트로 돌아가 거주지 이전 등을 마무리 짓고 카디프로 복귀하다가 탑승한 비행기와 함께 실종됐다.
에밀리아노 살라는 낭트와 SM 캉, 지롱댕 보르도 소속으로 리그1 144경기 48득점 16도움을 기록했다. 출전당 70.9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56에 달했다.
↑ 에밀리아노 살라는 20일 프랑스 리그1 낭트에 역대 최고 이적료 218억을 안겨주고 EPL 카디프로 떠났다. 비행기 실종 소식을 접한 낭트 팬들이 에밀리아노 살라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그러나 에밀리아노 살라를 눈에 보이는 골/어시스트만으로 평가하면 진정한 장점을 놓치는 것이다.
축구통계업체 ‘옵타 스포츠’는 ‘적극적인 공중볼 다툼과 페널티킥 취득 그리고 최전방에서 수비의 견제를
에밀리아노 살라는 살림꾼 역할을 하면서 공격포인트 생산성도 쏠쏠한 중앙공격수다. 천신만고 끝에 큰 부상 없이 생존한다면 이런 실속 있는 축구를 EPL에서도 보여줄 재목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