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 프로스포츠 명예의 전당 중 가장 입성 기준이 까다로운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이하 명예의 전당), 마침내 만장일치의 벽이 깨졌다. 내년에도 그 벽은 다시 한 번 무너질까?
23일(한국시간) 공개된 2019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 마리아노 리베라, 로이 할라데이, 에드가 마르티네스, 마이크 무시나 등 네 명의 입성자가 나왔다.
특히 리베라는 투표에 참가한 425명의 투표인으로부터 모두 표를 획득, 역사상 첫 100% 득표를 기록하며 쿠퍼스타운행을 확정했다.
↑ 리베라는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다. 지터는 얼마나 받을까? 사진= MK스포츠 DB |
지터는 큰 이변이 없는 이상 후보 등록 첫 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지지율을 얻고 들어가느냐다. 리베라에 이어 2년 연속 만장일치 입성자가 등장할 지 지켜 볼 일이다.
여기에 바비 아브레이유, 제이슨 지암비, 클리프 리, 라파엘 퍼칼, 에릭 차베스, 조시 베켓, 알폰소 소리아노, 폴 코너코, 애덤 던 등 2014시즌 이후 현역에서 물러난 선수들이 새롭게 후보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 래리 워커는 2020년이 마지막 기회다. 사진=ⓒAFPBBNews = News1 |
기존 후보자 중에는 래리 워커가 마지막 기회를 잡는다. 워커는 2019년 투표에서 54.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아홉 번째 투표를 맞이하는 커트 실링(60.9%) 로저 클레멘스(59.5%) 배리 본즈(59.1%)의 지지율도 얼마나 오를 지 주목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