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바레인의 골문이 열렸다. 황희찬(23·함부르크 SV)이 302일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한국-바레인전서 전반 43분 선제골을 넣었다.
한국은 전반 내내 바레인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맥도 끊겼다. 오히려 바레인의 초반 반격에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 황희찬이 22일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16강 한국-바레인전에서 전반 43분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UAE 두바이)=ⓒAFPBBNews = News1 |
그러나 바레인의 수비는 철옹성이 아니다. 전반 43분 0의 균형이 깨졌다.
이용(전북 현대)의 크로스에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쇄도했으나 골키퍼가 먼저 막아냈다. 흐른 볼을 황희찬이 골문 빈 곳으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 바레인 수비수가 많았으나 깔끔한 슈팅이었다.
황희찬의 A매치 3호 골이다.
황희찬은 3골 중 2골을 서아시아 팀을 상대로 기록했다. 그의 A매치 마수걸이 골이 터진 경기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전(2017년 6월 13일)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