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챔피언 대결’에서 승리하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회 연속 8강 진출을 달성했다. 박항서(60) 베트남대표팀 감독은 일본-사우디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며 준준결승 상대를 파악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 스타디움에서는 21일 일본과 사우디의 2019 아시안컵 16강전이 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0위 일본은 69위 사우디를 1-0으로 이겼다.
FIFA 100위 베트남은 20일 109위 요르단을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4-2로 제치고 8강에 합류했다. 베트남과 일본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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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사우디 2019 아시안컵 16강전 현장에서 박항서 감독이 다음 상대 전력을 분석하는 모습이 베트남 언론에 의해 포착됐다. |
2007년 이후 베트남은 일본과의 A매치에서 2전 전패다. 2007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는 1-4로 완패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 이하 베트남선수단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23세 이하 대표팀이 참가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D조 3차전에서 일본을 1-0으로 이긴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4위로 베트남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꺾은 것
‘징’은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 최강팀 일본과의 2019 아시안컵 8강전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라면서 “베트남대표팀은 22일부터 훈련에 복귀하여 박항서 감독 휘하에서 또 다른 업적에 도전할 준비를 한다”라고 전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