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6강전을 준비 중인 축구대표팀에 악재가 생겼습니다.
내일(22일) 경기 출전이 유력했던 기성용이 부상 재발로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지에서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해 경기에나오지 못했던 기성용.
그동안 재활에 매진한 기성용은 내일(22일) 있을 바레인과의 16강전 경기 출전이 유력했습니다.
하지만, 훈련 과정에서 다시 통증이 재발했고, 앞으로 남은 경기 출전이 불가하다는 판단에 영국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중원에서 구심점 역할을 했던 기성용의 중도하차로 축구대표팀에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기성용을 대체했던 황인범의 임무가 더욱 막중해졌습니다.
▶ 인터뷰 : 황인범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100% 이상을 보여줄 수 있는 게 좋은 선수의 능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가진 장점들을 보여주고…."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이재성까지 빠지며 21명으로 훈련에 나선 축구대표팀.
'부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더욱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황희찬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생활과 훈련에서 다르게 경기장에서는 잘하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 "이제부터는 단판 승부입니다. 단 한 번의 실수가 탈락과 직결되는 만큼 대표팀은 집중력 강화에 무엇보다 힘쓰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