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감독으로서 세 번째 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수장 장정석 감독은 이제는 성과를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키움은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1차 캠프를 마친 뒤 투산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 kt 위즈와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후 3월 8일 귀국한다.
38일 간의 긴 여정이다. 대개 선수들은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까지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든다.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하며 새 시즌 전략을 준비해야 하는 것은 코칭스태프의 몫이다.
↑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감독 3년차 장정석 키움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 주요 과제로 마운드와 선수들의 몸 상태를 꼽았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
여러모로 장 감독의 역할이 중요하다. 코칭스태프 경험 없이 감독을 맡았던 장 감독은 2017-18시즌을 거치고 프로 감독 3년차가 됐다. 장 감독 역시 “이제는 성과를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선수단과 함께 장 감독이 입 모아 외치는 목표는 ‘우승’이다. 가능성을 엿봤다. 자신 있게 우승을 외칠 수 있다. 장 감독은 “캠프 때부터 잘 준비해서 팬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자신했다.
전지훈련을 앞둔 장 감독은 두 가지 고민을 전했다. 첫 번째는 마운드다. 키움은 외인 원투펀치와 최원태를 중심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그러나 4,5선발이 불안정했다. 한현희가 시즌 내내 버텨주긴 했지만 마땅한 5선발 자원이 없었다.
이승호 안우진 등 선발 자원의 실력도 확인한 상태. 선발진을 꾸려야 불펜진, 마무리투수까지 기틀을 잡을 수 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경쟁이 불꽃 튈
두 번째는 선수들의 몸 상태다. 장 감독은 “몸 상태가 아직도 완전하지 못 한 선수들이 몇 명 있다.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며 “여러 고민과 걱정을 하고 있지만 훈련을 하면서 무엇보다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