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21일 수비수 홍정호(30)를 재차 임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부 조건은 양측 합의로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 B팀(2군)은 17일 홍정호를 전북에 다시 임대 보낸다고 공지했다. 장쑤와 홍정호의 약정은 2019년 12월 31일 끝난다. 따라서 홍정호는 전북으로의 2번째 임대가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홍정호는 지난 시즌 임대 선수 신분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포함 30경기·2518분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K리그1 우승 및 대륙 최상위 클럽대항전 8강 진출에 공헌했다.
↑ 홍정호가 2019시즌에도 전북 현대 임대선수 신분으로 K리그1 및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사진=전북 공식 홈페이지 |
재임대 발표와 함께 전북은 “안정적인 수비 조율과 후방으로부터의 공격 전개가 뛰어난 최고의 수비수”라고 홍정호를 칭찬했다.
홍정호는 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의 준우승에 공헌하여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61경기 3득점 1도움)를 거쳐 2016년 7월 14일 장쑤에 입단했다.
장쑤 소속으로 홍정호는 35경기·2951분 5득점 1도움을 기록했으나 2017년 7월 14일부터 2군 선수로 전락했다. 그래도 2018·2019시즌 전북에 잇달아 임대되면서 남은 계약 기간을 B팀에서 보내는 일은 면했다.
홍정호는 국가대표로 A매치 42경기 2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1 아시아축구
A매치는 아니지만 2009 FIFA U-20 월드컵 및 2010년 아시안게임 본선 출전도 빼놓을 수 없는 경력이다. 홍정호는 2010 아시안게임 및 2011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3위 입상에 보탬이 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