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 램스가 슈퍼볼에 진출했다.
램스는 21일(한국시간)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세인츠와의 NFC 결승에서 연장 끝에 26-23으로 승리, 슈퍼볼 진출을 확정했다.
램스의 슈퍼볼 진출은 지난 2001년 이후 18년만이다. 이들은 이어 열리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AFC 결승전 승자와 오는 2월 4일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53회 슈퍼볼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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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램스가 슈퍼볼에 진출했다. 사진(美 뉴올리언스)=ⓒAFPBBNews = News1 |
램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종료 직전 첫 터치다운을 성공한 램스는 3쿼터에도 터치다운을 추가하며 17-20까지 추격했다. 4쿼터 종료 5분전에는 24야드 필드골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엔드존에 근접해 터치다운을 노릴 수도 있었지만, 포스 다운에서 안전하게 필드골을 택했다.
뉴올리언스는 1분 48초를 남기고 쿼터백 드루 브리스의 패스를 받으려던 티몰리 루이스를 상대 코너백 니켈 로비-콜맨이 강하게 들이받았는데 파울이 인정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필드골로 3점을 달아난 것에 만족했다.
램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48야드 앞까지 전진, 동점 필드골 기회를 노렸다. 키커 그렉 저라인이 필
연장에서는 램스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선공을 내줬지만, 14분 3초를 남기고 세컨 다운 상황에서 존 존슨이 인터셉트에 성공하며 공격권을 가져왔다. 이어진 공격에서 저라인이 57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