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메이저리그 FA 최대어인 내야수 매니 마차도 측이 언론에 보도된 계약관련 내용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마차도의 에이전트인 MVP스포츠그룹 댄 로자노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보도들은 정확하지 않고 신중하지도 못하다”며 “보도가 협상을 왜곡할 수 있다. 이는 명백한 노사협약 위반이다”라고 발끈했다.
이는 앞서 ESPN에서 보도한 내용 때문. 마차도 영입에 관심이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구체적 제안을 했는데 7~8년 계약에 총액 1억7500만 달러(한화 약 1962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하면서이다. 이 규모 자체는 엄청나지만 2억 달러를 넘어 3억 달러, 나아가 10년 이상 장기계약을 기대하는 마차도 측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액수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이와 같은 수치가 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한 마차도 측이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
마차도 에이전트는 “허위사실을 보도하거나 조작해서는 안 된다. 내 선수들이 피해를 본다면 가만있지 않겠다”며 격앙된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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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대어 내야수 매니 마차도(사진) 에이전트가 최근 현지에서 보도된 7년 규모 1억7500만 달러의 계약 가능성 보도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내비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