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아시안컵 C조 1위를 차지할 때, 키르기스스탄과 필리핀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다.
아시안컵 본선에 첫 출전한 키르기스스탄과 필리핀은 각각 첫 승과 첫 골을 기록했다.
키르기스스탄은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서 가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서 필리핀을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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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르기스스탄은 비탈리 룩스(19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필리핀을 3-1로 꺾고 아시안컵 본선 첫 승을 기록했다. 사진(UAE 두바이)=ⓒAFPBBNews = News1 |
지난 7일 중국과 1차전에서 두 번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던 비탈리 룩스는 3골을 넣으며 키르기스스탄의 첫 승을 안겼다. 북한전 4골의 알모즈 알리(카타르)에 이어 이번 대회 2호 해트트릭이다.
키르기스스탄은 1승 2패(승점 3)로 C조 3위를 차지했다. 16강 진출의 희망도 쐈다. B조 3위 팔레스타인(승점 2)을 제쳤다.
D조 베트남-예멘전, E조 레바논-북한전, F조 오만-투르크메니스탄전 중 최소 한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토너먼트에 나간다. 6개 조 3위 중 상위 4팀은 조별리그를 통과한다.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에
하지만 필리핀도 260분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주장 슈테판 슈뢰크가 키르기스스탄의 골문을 열었다. 필리핀의 이번 대회 소득 중 하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