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C조 1위가 한국-중국 맞대결로 판가름 난다. 자연스럽게 한국에서도 중국 간판스타 우레이(28·상하이 상강)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나얀 경기장에서는 16일 오후 10시 30분 한국과 중국의 2019 아시안컵 C조 3차전이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한국이 53위, 중국은 76위.
아시안컵 C조에서 한국과 중국은 나란히 2승을 거뒀다. 중국은 득실차 +4로 한국(+2)을 앞서 1위에 올라있다. 따라서 중국은 무승부만 해도 조 선두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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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공격수 우레이는 한국과의 2019 아시안컵 C조 3차전에 결장한다. 2018 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이웃 나라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가 어떤 유형의 선수이고 장단점이 무엇인지 등 진지한 분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18시즌 우레이는 컵대회 포함 상강 소속으로 41경기 27득점 12도움을 기록했다. 중국 슈퍼리그 득점왕과 베스트11 그리고 중국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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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한국전 결장이 확정된 우레이의 2018시즌 상하이 상강 공격포인트 통계 |
좌우 날개와 센터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등 중앙과 측면, 1선과 2선을 가리지 않고 출전한 것도 인상적이다. 우레이는 2018년 기용된 모든 포지션에서 득점했다.
축구통계업체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우레이는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90분당 제공권 우위가 1.2회에 달한다. 공식 신장이 174㎝로 이승우(173㎝)와 거의 같은 단신 공격수임에도 공중볼을 곧잘 따낸다.
우레이는 한국 언론에 의해 ‘중국의 메시’라고 소개되곤 한다. 윙과 센터포워드, 공격수와 미드필더 사이를 넘나드는 모습은 메시와 공통점이 없진 않다.
그래도 작은 키로 수준급의 헤딩을 구사하는 것을 보면 마이클 오언(40·잉글랜드)이 좀 더 적당한 비교 대상일 수 있다. 오언의 공식 프로필 신장은 이승우와 같은 173㎝이다.
2018시즌 우레이는 슈퍼리그에서 102차례 슛을 27득점을 했다. 골 성공률이 26.5%에 달한다. 유효슈팅 대비 득점은 54%나 된다.
오언은 클럽 통산 득점이 도움의 11배나 될 정도로 골잡이 그 자체였다. 우레이는 상강 통산 120골 66어시스트로 기회 창출 비중이
■우레이 2018년 슈팅 및 공중볼 기록
중국 슈퍼리그 2549분
102슈팅
50유효슈팅
27골
득점/슛 26.5%
골/유효슈팅 54%
90분당 제공권 우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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