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에서 키움증권으로 메인 스폰서를 바꾼 히어로즈 구단이 키움 히어로즈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와인 색 팀 컬러는 그대로 유지하고, 새 이름처럼 첫 우승 꿈을 키우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병호 서건창 등 간판선수들이 입고 나온 새 유니폼은 이전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구단 전통의 와인 색상을 고수했고, 가슴팍의 영문 이름만 넥센에서 키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엠블럼 역시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고 히어로즈 자리에 키움을 넣었습니다.
▶ 인터뷰 : 서건창 / 키움 내야수
- "팀명 또한 키움이듯이 저 또한 팀과 함께 한 걸음 더 커질 수 있도록 새롭게 생각하고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키움증권과 연간 100억 원 규모의 명명권 계약을 한 히어로즈는 앞으로 5년간 키움이라는 팀 명을 씁니다.
2008년 창단 한 이래 우리와 넥센을 거쳐 3번째 팀 명입니다.
부족한 재원에도 늘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포스트시즌 단골손님이 됐지만, 우승은 한 번도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병호 / 키움 내야수
- "키움증권과 히어로즈가 서로 힘 합쳐서 올 시즌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나며 우승을 향한 첫발을 딛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