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투수와 투수코치로 활약했던 멜 스토틀마이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5일(한국시간) 스토틀마이어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일요일(13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그는 골수암을 앓으며 오랜 시간 투병생활을 해왔다.
스토틀마이어는 1964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 11년간 한 팀에서 뛰었다. 360경기(선발 356경기)에 등판해 2661 1/3이닝을 소화하며 164승 139패 평균자책점 2.97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다섯 차례 나갔고, MVP 투표에도 네 차례 이름을 올렸다.
↑ 스토틀마이어는 투수코치로 이름을 날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대신 그는 투수코치로 우승의 꿈을 이뤘다. 1984년부터 1993년까지 뉴욕 메츠 코치로 일하며 드와잇 구든, 론 달링, 시드 페르난데스 등과 함께했고 1986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년간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코치를 거쳐 1996년 뉴욕 양키
2005년 양키스를 떠난 그는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코치를 맡았는데 이것이 그의 마지막 경력이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