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신유용(24)이 14일 일간지 ‘한겨레’가 단독 보도한 인터뷰를 통해 고등학교 유도부 시절 코치에게 상습적인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2018년 3월 13일 가해자에 대한 형사고소도 한 상태다.
신유용은 2012년 17살의 나이로 제93회 전국체전 유도 여고부 –52㎏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당시 이미 1년 전부터 지도자의 숙소로 불려가 성폭행을 당하는 처지였다는 것이 피해자의 주장이다.
‘한겨레’는 신유용이 전라북도 고창군 영선고등학교에 재학하는 동안은 “너나 나나 유도계에서 끝장난다”라는 유도부 코치의 말에 신고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유도부 코치의 배우자가 2018년 봄 눈치를 채면서 상황은 달라진다. 역시 체육계에 종사하는 코치의 부인이 신유용에 대한 얘기를 들은 것이다.
23세가 된 신유용은 옛 악몽이 다시
경찰 수사는 난항을 겪는 중이다. ‘한겨레’에 따르면 신유용의 피해 정황을 잘 아는 선수/지도자들이 증언을 해주지 않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