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수확한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이 키르기스스탄에 대해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라고 꼬집었다.
김 감독은 지난 8월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끌고 키르기스스탄을 만나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키르기스스탄에 대해 대승을 거둘 수 있는 약체로 생각할 법 하지만, 김 감독은 "어느 팀도 방심할 수가 없다. 그럴 정도로 (아시아 팀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왔고, (아시안게임 때) 키르기스스탄과의 대결에서 이겼지만 우리랑 경기력이 똑같다”고 밝혔다.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의 생각과도 일맥상통한다. 김민재는 지난 9일 훈련을 앞두고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이변도 많고 강팀이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다. 무실점으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 김학범 감독이 키르기스스탄에 대해 "쉽지 않은 상대"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 평가전서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김학범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이 외에도 앞으로 있을 올림픽 예선전에 대한 각오, 이강인과 정우영 등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망주들을 직접 만나보고 내린 평가 등 김학범 감독의 한국 축구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 내용은 11일 오후 9시30분 스포티비서 확인할 수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