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내일(12일) 새벽 키르기스스탄과 아시안컵 2차전을 치릅니다.
부상과 경고란 변수를 안고 치르는 경기인데, 이기면 16강 진출을 확정합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키르기스스탄전엔 오른쪽 햄스트링 부근 근육에 통증을 느끼는 기성용과 오른쪽 발가락을 다친 이재성이 결장합니다.
두 선수 모두 대표팀 주전인 만큼 공백을 메워 전력 누수를 막아야 합니다.
▶ 인터뷰 :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이재성이 내일 경기에 결장합니다. 그래서 선발명단에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벤투 감독은 기성용 대신 황인범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이재성 대신 이청용이나 이승우에게 오른쪽 공격을 맡길 생각입니다.
이용·정우영·김진수가 필리핀과의 1차전에서 경고를 받은 것도 찜찜합니다.
키르기스스탄전에서도 경고를 받으면 중국과 최종전에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기에 수비의 핵심인 이 세 선수는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는 데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1패를 안은 키르기스스탄이 16강 불씨를 살리려고 공격적으로 나올 전망이라 황의조 등 우리 공격수들이 극단적인 수비를 펼쳤던 필리핀을 상대했을 때보다는 많은 득점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을 꺾으면 승점 6을 기록하며 중국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