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대학 풋볼 스타이면서 메이저리그 구단에 지명돼 화제가 됐던 카일러 머레이(21), 프로에서는 하나만 택한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머레이가 야구와 풋볼 둘 중 하나만 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 하인즈맨 트로피(대학 풋볼 최우수선수상)를 수상한 머레이는 같은 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지명됐다. 466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어슬레틱스와 계약했다.
↑ 카일러 머레이는 대학 풋볼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의 포지션 때문이다. 디펜시브백이었던 샌더스와 러닝백이었던 잭슨과 달리 머레이는 쿼터백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NFL 구단들이 쿼터백으로서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은 머레이가 풋볼을 택할 경우 야구 겸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머레이가 메이저리그를 택하는 것을 원하고 있으며, 여전히 그 뜻을 바꾸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월 시작되는 어슬레틱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
MLB와 NFL에서 동시에 뛰는 모습은 보기 어렵지만, 겸업의 길이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다. 그가 어슬레틱스 마이너리그 선수가 될 경우 오클라호마대학 4학년 자격으로 대학 풋볼 경기에는 참가할 수 있다.
만약 머레이가 NFL을 택한다면, 그는 어슬레틱스로
이 매체는 4학년이 아닌 대학 풋볼 선수들이 드래프트 참가 여부를 결정하는 데드라인인 오는 14일에 머레이의 의도를 더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