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1.5경기차 2,3위간 빅매치. 하지만 승부는 싱거웠다. 일찌감치 전자랜드가 웃었다. 기디 팟츠가 투입되고 경기양상이 달라졌다.
전자랜드는 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서 88-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위 자리를 공고히 한 전자랜드는 KT의 추격 기세를 허용하지 않았다. 올 시즌 KT전서 3승(1패)째를 따내며 강세도 이어갔다.
경기는 1쿼터 후반부터 전자랜드 쪽으로 기울었고 2쿼터에 결정지어졌다. 전자랜드는 2쿼터를 30점 이상 리드하며 앞섰고 3쿼터 때는 이 차이가 더 벌어지고 말았다. 그만큼 모든 면에서 전자랜드가 압도한 경기였다.
↑ 팟츠(사진)의 활약 속 전자랜드가 KT에 압승을 거뒀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팟츠 뿐 아니라 강상재 역시 중요한 역할을 했다. 1쿼터 시작부터 3점슛, 리바운드, 스틸 등 공수에서 날아오른 강상재가 있었기에 전자랜드는 리드를 지켜낼 수 있었다.
팟츠는 30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강상재가 17득점 5리바운드를 거뒀다.
반면 KT는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력은 심각했다. 전체적으로 슛정확도가 떨어졌고 실책과 턴오버가 반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