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이 필리핀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고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중국 매체는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한국의 1차전에 대해 ‘형편없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는 7일 한국과 필리핀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이 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 한국은 116위 필리핀에 1-0으로 이겼다.
중국 포털 ‘소후’는 자체 스포츠 기사를 통해 “한국은 필리핀전 실수투성이였다”라면서 “상대 밀집 수비에 애를 먹었다. 결과와 내용 모두 너무 나빴다. 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팀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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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필리핀전 구자철이 상대와 볼을 다투는 모습. 구자철은 축구통계 최고봉 ‘옵타 스포츠’ 아시안컵 C조 1차전 공개 평점에서 대한민국 최하위에 그쳤다. 사진(아랍에미리트 두바이)=AFPBBNews=News1 |
2019 아시안컵 공식통계를 보면 한국은 필리핀을 점유율 81.8%-18.2% 및 슛 16-6으로 압도했으나 유효슈팅은 5-2로 큰 차이가 없었다.
‘소후’는 “한국은 2019 아시안컵 조편성이 발표되자 세계랭킹 116위 필리핀을 C조 최약체, 솔직히 말하면 ‘선물 보따리를 푸는 것보다 승리가 더 쉬운 상대’라고 여겼다. 이런 평가는 한국만 내린 것이 아니라 다른 국가도 마찬가지였다”라면서 “도박사 배당률이나 각종 베팅 설정을 봐도 한국은 필리핀에 최소 2~3골 차로 이길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대승은 고사하고 오히려 이변의 희생이 될 뻔
한국과 필리핀은 50:50 상황, 즉 누구의 볼도 아닌 경합에서 공을 따낸 횟수가 똑같았다. 가로채기는 한국이 필리핀에 4-7로 열세였다.
2019 아시안컵 C조 한국-중국 3차전은 16일 오후 10시 30분 시작된다. 중국은 세계랭킹 76위로 평가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