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개막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되고 있다.
아시안컵이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의 A조 개막전을 시작으로 28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대회 초반 이변이 연출되고 있다. 우선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B조 개막전에서 요르단에 덜미를 잡혔다.
자국에서 개최된 2015년 대회 때 한국을 연장 접전 끝에 꺾고 출전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일본, 이란 등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혔다.
요르단과 B조 1차전에서 낙승 예상과 달리 전반 26분에 나온 실점을 만회하지 못한 채 0-1로 패했다.
같은 B조의 팔레스타인과 시리아는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FIFA 랭킹 99위의 팔레스타인은 상대전적 전력 약세와 후반 24분 한 명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시리아(FIFA 랭킹 74위)와 값진 무승부를 끌어냈다.
A조도 한 경기만 치렀지만 벌써 '혼전' 양상이다.
개최국 UAE(FIFA 랭킹 79위)가 객관적 전력 우위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선두 독주가 예상됐지만, 1차전에서 바레인(FIFA 랭킹 113위)과 1-1로 비겼기 때문이다.
또 아시아의 복병으로 꼽히는 같은 조의 태국(FIFA 랭킹 118위)은 혼자 두 골을 넣은 수닐 체트리를 앞세운 인도(FIFA 랭킹 97위)에 1-4 완패를 당했다.
인도는 1964년 대회 준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태국을 잡으면서 돌풍을 예고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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