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황석조 기자] 장충에 13년, 그리고 8년 만에 다시 여자농구가 떴다. 경기장은 많이 달라졌고 선수들도 그때와는 바뀌어있지만 추억만은 한가득했다.
6일 장충체육관에서는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지난 2005년 이후 13년 만에 열린 장충 올스타전. 여자농구가 장충에서 열린 것 또한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여자농구의 숨결이자 상징과도 같은 장충에서 김단비(신한은행) 등 현역 최고스타들이 하나의 멋진 그림을 만들어냈다.
↑ 6일 장충서 현역과 레전드들이 함께한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사진(장충)=옥영화 기자 |
이후 열린 3자구도 결선, 최종대결인만큼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그중 강이슬이 15점을 성공시키며 14점을 기록한 박혜진, 박하나를 앞서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 외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됐다. 무엇보다 레전드들이 함께하는 3x3 레전드 맞대결은 관중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전주원, 정은순, 정선민 등 여자농구 한 획을 그은 전설들이 총출동, 현역 못지않은 열정으로 코트를 누볐다. 세월이 많이 흘러 체력(?) 어려움은 어쩔 수 없었으나 간간히 나오는 수준 높은 기량은 여전했다.
↑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전주원(사진) 등 여자프로농구 레전드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사진(장충)=옥영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