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해가 바뀌도록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FA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26)가 구단과 직접 접촉한다.
‘팬크리드 스포츠’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존 헤이먼은 5일(한국시간) 하퍼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 관계자와 직접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하퍼의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존 미들턴 구단주가 “멍청해 보일지 몰라도 돈을 쓰겠다”며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
↑ 브라이스 하퍼가 필리스를 만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와 관련해 ‘USA 투데이’는 필라델피아가 광적인 팬층으로 인해 선수들에게 가장 뛰기 어려운 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지만, 하퍼가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의 지구 라이벌이자 하퍼의 친정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는 이 판을 뒤엎을 가능성을 갖고 있는 팀이다. 내셔널스는 지난 9월 하퍼에게 10년간 3억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을 제시했지만 하퍼가 이를 거절한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연봉 총액을 비운 LA다저스도 영입 후보다. USA 투데이는 하퍼의 지인들의 생각을 인용, 그가 ‘비슷한 규모의 제안을 받는다면’ 다저스를 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다저스가 그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계약을 제시하느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