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FA컵 첫 관문에서 4부리그 팀을 상대한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전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 중인 손흥민이 조금이나마 숨을 고를 수 있을까.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펜턴 파크에서 트랜미어 로버스와 2018-19시즌 FA컵 3라운드(64강) 원정경기를 갖는다. 2018-19시즌 리그2(4부리그)로 승격한 트랜미어 로버스는 4일 현재 10승 9무 7패로 24개 팀 중 9위에 올라있다.
물오른 손흥민은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2018년 12월 20일 리그컵 8강 아스널전부터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6득점 3도움)를 기록했다. 멀티 골만 두 번이었다. 새해 첫 경기였던 지난 2일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 시티전에도 1득점 1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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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라멜라는 팀 훈련에 복귀했으나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라 FA컵 64강 경기를 뛰지 않는다. 쉼 없이 달린 손흥민은 4부리그 팀과 원정경기에도 선발 출전할까. 사진=ⓒAFPBBNews = News1 |
다만 손흥민의 체력 관리도 신경을 써야 할 때다. 손흥민은 쉼 없이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의 공식 30경기 중 25경기를 뛰었다.
EPL 5경기에 결장했다. 그 중 3경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 기간에 벌어졌다.
2018년 10월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돌아온 후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및 맨체스터 시티전에만 벤치 대기했다. 그 사이 벌어진 UEFA 챔피언스리그 PSV 아인트호벤전 및 리그컵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는 출전했다.
특히 최근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EPL 첫 골을 기록한 2018년 11월 25일 첼시전 이후 팀의 12경기에 모두 나갔다. 선발 출전만 10번이었다. 2018년 11월 29일 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전(28분) 및 12월 15일 EPL 번리전(15분)에도 교체로 나갔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 오름세의 주역이다. 해리 케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는 12일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마친 후 벤투호에 합류하는 터라, 토트넘도 손흥민을 최대한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관리를 받고는 있다. 이 기간 손흥민의 풀타임은 두 경기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보통 후반 35분 전후로 손흥민을 교체 아웃시키며 체력을 안배했다.
그 가운데 FA컵 64강은 손흥민에게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경기일지 모른다. FA컵 64강에서 강팀과 일전을 피했다. 상대는 하부리그 팀이다. 그리고 토트넘은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 1차전(9일), EPL 맨유전(12일)을 치러야 한다. 로테이션 시스템이 필
다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에릭 라멜라의 FA컵 64강 출전 가능성을 배제했다.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한 라멜라는 경기를 이틀 앞두고 무사 뎀벨레, 얀 베르통헨과 함께 팀 훈련에 복귀했으나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라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