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국 역대 6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가 나올까? 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공격수 왕자하오(19)와 장기계약을 맺었다.
1일 왕자하오는 울버햄프턴에 입단했다. 23세 이하 팀 명의로 체결한 약정이긴 하나 2022-23시즌까지 유효한 계약이다. 사실상 1군 영입이나 마찬가지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스포르팅 U-23은 2일 왕자하오를 2019년 6월 30일까지 임대했다. 울버햄프턴은 왕자하오에게 지금까지보다 수준 높은 축구 환경을 제공하길 원한다.
↑ EPL 울버햄프턴이 1일 중국 공격수 왕자하오를 영입했다. 홈구장 1군 라커룸에서 기념촬영에 임하는 모습. 사진=울버햄프턴 공식 SNS |
왕자하오는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지방의 쿠엥카에서 태어났다. 울버햄프턴과 계약을 맺기 전까지는 축구도 스페인에서 해왔다.
스페인 4부리그 CD 모스톨레스 및 3부리그 레알 무르시아 산하 유/청소년팀에서 육성된 왕자하오는 2018-19시즌 전반기 4부리그 에스투디안테스 데무르시아 소속으로 성인 축구를 처음 경험했다.
왕자하오는 아직 중국축구협회가 구성한 국가대표팀 공식경기에 뛴 적이 없다. 울버햄프턴 소속으로 EPL에 데뷔한다면 자국 시스템과는 전혀 상관없이 성장한 왕자하오의 존재에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왕자하오(王佳豪)는 누구?
2000년생
스페인 출생 중국인
176㎝
좌우 날개/세컨드 스트라이커
△소속팀<
2016~2017년 스페인 3부 무르시아 U-19
2018년 스페인 4부 에스투디안테스 성인팀
2019년~ EPL 울버햄프턴 U-23
2019년 1~6월 포르투갈 1부 스포르팅 U-23(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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