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청주) 안준철 기자] KB스타즈가 현장 혈투 끝에 OK저축은행 읏샷을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5-62로 이겼다.
KB는 지난 29일 아산 원정에서 우리은행을 잡은 기세를 이어가며 4연승을 달렸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기분 좋게 맞게 됐다. 이날 승리로 13승5패로 1위 우리은행과 2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OK저축은행은 3연패, 5승12패로 5위에 머물렀다.
전반은 양 팀 모두 극악의 득점력을 보였다. 수비를 잘 했다고 보기에도 어려운, 슛이 부정확했다. 오픈 찬스에서도 득점을 하지 못하는 장면이 나왔다. KB가 근소하게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은 25-17로 KB의 리드로 끝났다.
↑ KB스타즈 박지수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제공 |
4쿼터는 OK저축은행 분위기였다. 한혜진의 돌파에 이은 점프슛이 성공한데 이어, KB의 턴오버와 안혜지의 속공으로 47-40으로 달아났다. KB는 박지수의 득점으로 추격하는 듯 했지만, 이후 양 팀의 득점없는 지루한 공방이 시작됐다. 그러나 6분40여초를 남기고, KB는 김민정과 쏜튼의 득점이 성공하며 46-47로 1점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이후 2분여간 다시 소강상태였다. 종료 4분을 남기고 OK저축은행이 김소담의 골밑슛으로 달아났다. KB는 오픈 찬스에서도 슛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초조해졌다. OK저축은행은 2분14초를 남기고 김소담이 골밑득점과 함께 박지수의 반칙을 끌어내 얻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하며 52-46으로 다시 달아났다.
KB는 1분20초 남기고 염윤아의 3점슛으로 다시 추격에 불을 붙였다. 이어 48.6초를 남기고 심성영의 3점슛으로 52-5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시작과 함께 KB는 쏜튼의 골밑슛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박지수의 골밑슛까지 성공하며, 4점차로 달아났다. OK저축은행도 만만치 않았다. 김소담의 득점과 한 채진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KB는 염윤아가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어 염윤아의 자유투 1개와 박지수의 골밑슛으로 62-58로 다시 앞서나갔다. OK저축은행 단타스가 자유투 2개를 놓치고, 염윤아의 득점이 성공하며 64-58로 달아났다. 갈 길이 먼 OK저축은행은 1분여를 남기고 턴오버가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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