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와 입단 합의한 기쿠치 유세이(28)의 계약기간은 최대 7년이다.
일본 언론에 이어 미국 언론도 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기쿠치의 시애틀 입단을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소식통에 따르면, 기쿠치가 시애틀과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 기쿠치 유세이. 사진=세이부 라이온즈 홈페이지 |
기쿠치는 메디컬 테스트 및 계약을 위해 1일 시애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전까지가 협상 마감시한이었다. 이 기간을 넘길 경우, 세이부 라이온즈로 돌아가야 했다.
독특한 점은 계약기간이다. 최소 4년 계약을 보장했다. 옵션만 3년 계약이다. 구단이 아닌 기쿠치에게 선택권이 주어진다.
일본야구 통산 153경기 73승 46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한 기쿠치는 2018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야 했던 그는 여러 구단과 협상 끝에 시애틀을 택했다. 시애틀은 과거 사사키 가즈히로,
기쿠치는 ‘20대 좌투수’라는 매력으로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으며, 2017시즌에는 16승 평균자책점 1.97로 2관왕을 차지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