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한민국을 비롯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4개국이 모의고사를 모두 마쳤다.
한국,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은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에서 아시안컵 대비 평가전을 치렀다. 한국과 필리핀이 1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중국은 2경기, 키르기스스탄은 3경기를 가졌다.
한국은 아시안컵 최종 명단 확정 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가졌다.
↑ 한국은 2019 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가진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왼쪽 수비수의 부재를 고려한 실험을 펼쳤다. 스리백(3-Back) 카드는 처음이었다.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페널티킥 실축 속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보다 후반 경기력이 좀 더 나았으며, 최근 AFC 가맹국과 A매치 5경기에서 1실점만 기록했다는 점은 소득이다.
한국의 2019 AFC 아시안컵 본선 첫 상대인 필리핀은 연패의 늪에 빠졌다. 2018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이후 다시 만난 베트남과 난타전을 벌인 끝에 2-4로 졌다. 전반에만 먼저 두 골을 넣고도 후반 네 골을 허용했다.
필리핀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16위로 C조 4개국 중 가장 낮다(한국 50위-중국 76위-키르기스스탄 91위). 한국이 뚫어야 할 뒷문이 허술하다. 베트남과 세 경기에서 8골이나 내줬다.
아시안컵 본선에 첫 진출한 키르기스스탄은 선전을 펼치면서 돌풍을 예고했다. 키르기스스탄은 팔레스타인을 2-1로 격파했다.
키르기스스탄은 3경기 중 2승(1패)을 거뒀다. 앞서 요르단을 1-0으로 꺾기도 했다. 패배는 카타르에게 당했다. 2018년 12월 A매치에서 승리를 기록한 유일한 2019 AFC 아시안컵 C조 팀이다.
중국은 걱정만 커지고 있다. 카타르에서 이라크, 요르단을 상대해 1무 1패에 그쳤다. 이라크, 요르단은 2019 AFC 아시안컵에서 우승후보로 평가될 정도가 아니다. 중국은 2018년 9월 이후 A매치 1승(4무 2패) 밖에 거두지 못했다.
◆2019 AF
7일 오후 8시 | 중국vs키르기스스탄
7일 오후 10시30분 | 한국vs필리핀
11일 오후 10시30분 | 필리핀vs중국
12일 오전 1시 | 키르기스스탄vs한국
16일 오후 10시30분 | 한국vs중국
16일 오후 10시30분 | 키르기스스탄vs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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