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이 사우디와의 A매치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비를 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파울루 벤투(50·포르투갈) 감독이 평소 중요시하는 공격 전개와 안정적인 점유라는 측면에서 상대에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아랍에미리트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는 1일 한국-사우디 중립지역 A매치가 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3위 한국과 69위 사우디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축구통계 최고봉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한국은 사우디와 점유율은 50:50으로 대등했고 패스 성공 횟수는 410-411로 열세였다.
↑ 한국 사우디전 기성용 경기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본연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한 여파는 곳곳에서 드러났다. 한국은 사우디를 맞아 코너킥 2-6과 유효슈팅 0-4, 크로스 1-3 등이 모두 열세였다. 오프사이드는 한국이 3차례 지적되어 사우디(2번)보다 많았다.
물론 기술적인 기복은 언제든 있을 수 있다. 테크닉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날에는 더 많이, 적극적으로 뛰어 이를 만회하면 된다.
한국과 사우디는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있어 부상은 피해야 한다. 즉 둘 다 몸을 사려야 하는 처지이지만 한국이 사우디보다 좀 더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다.
누구의 볼 소유도 아닌 상황에서 나온 89차례 경합에서 한국은 39번의 우위로 사우디(5
■한국-사우디 주요통계
점유율 50%-50%
패스 전달 410-411
경합 우위 39-50
태클 적중 9-10
코너킥 2-6
유효슈팅 0-4
크로스 성공 1-3
오프사이드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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