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야구의 위상이 또 한번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제2회 프리미어 12가 11월 2∼17일에 열리기 때문이다.
4년 전 초대 대회 챔피언인 한국은 11개 나라와 경쟁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당시 김인식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최대 난적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0-3으로 패색이 짙던 9회 기적과도 같은 4점을 뽑아 4-3으로 대역전승했다.
결승에서는 미국을 8-0으로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WBSC는 지난해 12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12개 야구 강국을 확정했다.
1위 일본을 필두로 2위 미국, 3위 한국, 4위 대만, 5위 쿠바, 6위 멕시코, 7위 호주, 8위 네덜란드, 9위 베네수엘라, 10위 캐나다, 11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12위 도미니카공화국이 출전 초대장을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 2장이 걸린 대회라 더욱 치열한 각축전
아시아·오세아니아 1위 팀과 아메리카대륙 1위 팀은 내년 대륙별 예선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도쿄올림픽 본선으로 향한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이 본선 티켓을 자동 확보했기때문에 결국 한국은 프리미어 12에서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내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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