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인연이 없는 한국축구가 이번에는 우승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축구는 1956년 홍콩에서 열린 1회 대회와 1960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한 이후 지금까지 인연이 없다.
한국은 1972년 12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이란과 연장 혈투를 펼쳤지만, 1-2로 무릎을 꿇어 준우승에 그쳤다.
1976년 대회에선 아예 예선탈락의 수모를 겪었고, 1980년 쿠웨이트 대회에선 홈팀 쿠웨이트와 결승에서 0-3으로 완패해 또 준우승에 머물렀다.
1988년 카타르 대회에선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내주는 등 아슬아슬하게 우승을 놓쳤다.
1996년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은 악몽으로 남아있다.
8강에서 만난 이란에 2-6으로 대패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2000년 레바논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2004년 중국 대회에선 8강에서 만난 이란에 3-4로 석패해 준결승에 올라가지 못했다.
2007년 대회는 준결승에서 이라크에 승부차기로 패했다. 2011년 대회도 4강에서 일본에 승부차기로 졌다.
이전 대회인 2015년 호주 대회에선 결승에 진출했지만, 홈팀 호주에 1-2로 지면서 아쉽게 우승하지 못했다.
[디지털뉴스국]
↑ 1956년 아시안컵 우승 후 경무대 방문한 선수단 (서울=연합뉴스)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 중 최다인 9회 연속을 포함해 총 10차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축구가 아시안컵에서는 우승과 인연이 많지 않았다. 한국은 지금까지 아시안컵에서 1, 2회 대회 때 두 번 연속 정상에 올랐을 뿐 이후 1960년 대회 우...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