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2위의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 5년 전 패배의 설욕을 꿈꾼다. UFC 165에서 자신의 7연승 및 챔피언 등극을 저지했던 존 존스와 리턴매치를 펼치게 된 것이다.
얀 블라코비치와 글로버 테세이라를 연달아 꺾으며 2연승을 달리고 있는 구스타프손이 UFC232를 통해 존스를 넘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거머쥘 수 있을까.
대한민국 중계권자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는 30일 정오부터 산하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온라인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라이트헤비급 랭킹 1, 2위 대결을 메인이벤트로 하는 UFC232의 메인카드를 유료 독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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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232를 통해 남성 라이트헤비급 및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이 치러진다. |
구스타프손은 지난 2013년 9월 자신의 첫 타이틀 도전 대회였던 UFC 165에서 존스를 만났다.
당시까지 티아고 실바, 마우리시오 쇼군 등을 잡고 6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구스타프손이었지만 챔피언 존스의 벽은 높았다. 존스는 구스타프손을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누르고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6차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존스는 이후 끊이지 않는 약물 논란에 시달리며 그 명성을 잃었다. UFC232를 앞두고도 소량의 튜리나볼이 검출돼 대회 장소가 변경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그러나 구스타프손은 이에 개의치 않는 반응이다 “(존스가) 로켓 연료를 마시고 와도 UFC232 KO 승리를 거둘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지난 맞대결 패배에 대해서도 “역사는 과거일 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의연한 심경을 전하며 “지금 당장 싸우고 싶다. 컨디션이 매우 좋다. 살면서 이렇게 몸 상태가 좋았던 적은 없다”고 덧붙여 UFC232 메인이벤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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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 모두 남성부 못지 않은 화끈한 경기력을 지니고 있어 ‘강 대 강’의 불꽃 튀는 한판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