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이기적이다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 승부욕이 강해서 나오는 행동이다.”
2013-14시즌 이후 5시즌 만에 다시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찰스 로드가 자신의 돌출행동과 관련한 시선에 대해 고개를 저었다.
로드가 다시 KBL에 돌아왔다.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전에 등장했다. 전날 머피 할로웨이의 대체 선수로 발표됐고, 하루만에 경기에 나왔다. 27일 미국에서 한국에 들어온 로드는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20분35초만 소화하며 17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유의 피지컬을 앞세운 골밑 플레이는 없었다. 다만 미드레인지는 깨끗했다. 다만 이날 로드의 경기력이 전자랜드의 승리에 미친 영향을 논하기에는 KGC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이날 전자랜드는 101-73으로 완승을 거뒀다.
↑ 인천 전자랜드로 복귀해 인터뷰 중인 찰스 로드. 사진=KBL 제공 |
이어 로드는 “전자랜드는 작년 플레이오프에 맞붙었는데 가능성을 느꼈다. 정효근은 다른 외국선수와의 매치업도 잘 봤다. 이 팀에 큰 도움이 될지 느껴졌다.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로드는 “비시즌에 개인 훈련을 하면서 준비했는데 경기체력과는 다르다. 40분간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 4월 이후 경기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점차 체력을 만들어가는 단계다. 좀 더 피지컬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팀 훈련을 두어 번 정도 더 하면 2경기 정도 소화하
다만 팀보다는 개인플레이를 한다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코트에서 한 번도 이기적이다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승부욕이 강해서 감정이 앞서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항변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