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기쿠치 유세이(27)에 대한 현지 혹평이 나왔다.
미국 이스트빌리지타임즈는 “기쿠치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둥지를 틀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보면서 MLB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다나카, 마에다 겐타, 오타니 쇼헤이와 기쿠치 총 5명을 비교, 분석했다.
매체는 “5명의 NPB 통산 평균자책점, 삼진비율 등과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투수 4명의 MLB 통산 성적을 비교해보면 일본인 투수의 메이저리그에서의 입지는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 2019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는 기쿠치 유세이에 대한 혹평이 나왔다. 사진=세이부 라이온즈 제공 |
이어 매체는 “기쿠치는 나이에 있어서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기쿠치는 27세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때 다르빗슈와 다나카의 나이는 25세, 오타니는 23세였다. 통산 탈삼진 비율 역시 다른 투수들보다 낮다. 우리가 지금까지 봤던 일본인 투수만큼 좋은 투수가 아닐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NPB에서의 방어율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고, 안정성이 부족하며 좌완 투수라는 점에만 무게를 뒀다. 매체는 “기쿠치가 좌완 투수인 것은 유일한 장점이다”며 “일본에서 소화했던 최다 이닝도 187⅔이닝이다. 일본에서
그러면서도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진이 평균 이하였던 것을 감안하면 기쿠치와의 계약은 선발 로테이션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