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승우(20·베로나)의 키는 공식 프로필 기준 173㎝다. 164㎝의 신장으로도 유럽프로축구에서 성공 중인 일본 공격수 나카지마 쇼야(24·포르티모넨스)가 빠르면 이번 시즌 후반기 빅리그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3대 스포츠지 중 하나인 ‘아볼라’는 2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2019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나카지마를 데려오고자 1780만 파운드(252억 원)를 포르티모넨스에 제시했다”라면서 “포르티모넨스는 승낙할 생각이 있지만, EPL 레스터 시티와 사우샘프턴의 개입으로 최종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 MVP 나카지마는 2017년 8월 29일부터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활약하며 EPL 3팀이 경쟁할 정도로 성장했다.
↑ 이승우보다 작은 나카지마 쇼야는 2017-18시즌부터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15득점 18도움을 기록했다. 포르투와의 이번 시즌 원정경기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나카지마의 메인 포지션은 왼쪽 윙으로 이승우와 같다.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라이트 윙, 공격형 미드필더도 가능하다.
포르투갈 현지도 나카지마의 결정적 패스(슛 기회 창출) 및 스루패스가 정교하고 창의적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세트피스 키커로도 나서는 등 킥 능력까지 호평받으며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승우는 2018-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첫 10경기 동안 4출전·85분에 그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보였으나 이후 프로데뷔 후 첫 5경기 연속 선발 기용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것은 세리에B 데뷔골이다. 이승우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는 14경기·343분 1득점으로 골 맛을 봤다.
■나카지마 쇼야
△1994년생
△왼쪽 날개/공격형 미드필더/라이트 윙
△소속팀
~2013년 도쿄 베르디
2014~2017년 FC도쿄
2014년 카탈레 도야마 (임대)
2017년~ 포르티모넨스
△리그기록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41경기 15득점 18도움
(평균
일본 J1 51경기 6득점 5도움
일본 J2 57경기 8득점 4도움
일본 J3 10경기 무득점 2도움
△개인상
2016 아시아 23세 이하 선수권 MVP
2017년 10·11월 프리메이라리가 최우수 공격수
2018년 9월 프리메이라리가 이달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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