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프로배구 리그 정상을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이 최하위 한국전력에 진땀승을 거뒀다. 그러나 범실에 발목이 잡혀 승점 3 획득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4승 5패를 기록하게 된 대한항공은 승점 2를 추가했다. 여전히 리그 선두. 2위 현대캐피탈과 승점 3차다.
↑ 대한항공이 25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사진=KOVO 제공 |
이날 대한항공은 38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한국전력(18개)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서브 범실이 잦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만 범실 11개를 기록했는데, 서브 범실만 8개가 나왔다.
중요한 순간에도 범실이 터졌다. 세트스코어 1-1인 상황 3세트 22-22에서 가스파리니의 서브 범실로 상대에 분위기를 내줬다. 23-23으로 다시 겨우 따라 잡았으나 곽승석의 서브 범실이 터지고 말았다.
정지석의 득점으로 24-24 듀스로 승부를 이어갔지만, 범실로 점수를 내주더니 최홍석에게 공격이 막혀 결국 3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은 범실 17개를 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