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NBA(전미농구협회)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30)의 활약으로 난적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를 극적으로 꺾었다.
워리어스는 크리스마스이브(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치른 클리퍼스와의 2018-19시즌 NBA 34차전 홈경기를 129-127로 이겼다.
(경기 전날 기준) 서부 콘퍼런스 3위 워리어스와 4위 클리퍼스의 대결답게 팽팽했다. 2015·2016 NBA 정규시즌 MVP 커리는 127-127 동점이었던 경기 종료 0.5초 전 돌파에 이은 링거-롤 레이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공식 홈페이지는 스테픈 커리가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의 2018-19 NBA 홈경기 결승골을 넣자 사회관계망에 위와 같은 사진을 올린 후 ‘너는 이미 알고 있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커리의 역량에 대한 구단의 믿음을 짐작할 수 있다. 사진=워리어스 공식 SNS |
3쿼터 대반격으로 워리어스는 103-94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4쿼터 시작 3분 34초 만에 116-117로 다시 리드를 클리퍼스에 내줬다.
커리는 클리퍼스전 종료 3분 32초를 남겨놓고 3점 슛과 추가 자유투로 4점을 몰아넣어 워리어스에 121-117의 우위를 안겼다.
이후 워리어스는 클리퍼스에 동점은 허용했으나 역전을 당하진 않았다. 커리가 위닝 득점 전에도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얘기다.
결승골 포함 커리는 42점 6리바운드 2도움 1가로채
2013-14 NBA 정규리그 MVP 케빈 듀랜트(30·미국)도 35득점 12리바운드로 워리어스 클리퍼스전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이번 시즌 11번째 단일경기 10점-1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