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가 최근 훈련 여건 악화로 성적이 주춤했는데요.
새로 용품 후원을 받고 다시 신발끈을 조여맸습니다. 새 슈트를 입은 아이언맨처럼 말이죠.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켈레톤 윤성빈과 봅슬레이 듀오 서영우 원윤종이 팬들과 유쾌한 힘겨루기를 합니다.
평창 올림픽 이후 슬라이딩센터 폐쇄와 훈련비 급감으로 고전하던 썰매 대표 선수들이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후원을 중단한 의류 업체 대신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사가 2022년 베이징올림픽까지 옷과 용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성빈 / 스켈레톤 국가대표
- "힘든 상황에서 이렇게 후원을 해주시니까 감사함도 몇 배로 더 크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성적으로 보답해 드리는 방법밖에 없는 거 같고…"
첨단 동계 유니폼 제조로 유명한 새 후원사는 윤성빈을 위한 스파이크 개발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윤윤수 / 휠라코리아 회장
- "기술적으로 앞서가는 원단을 사용한 슈트를 공급해 드리면 기록 면에서 앞당길 기회는 되지 않을까…"
올 시즌 두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동메달에 그쳤던 윤성빈은 새 날개를 달고 내년 3월 캐나다 세계선수권에서 정상 탈환을 노립니다.
4년 전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땄던 곳이라 더 자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성빈 / 스켈레톤 국가대표
- "워낙 경험이 많은 트랙이다 보니 저 스스로만 잘 준비하면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언맨' 윤성빈이 다시 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