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K리그 연봉 토종 톱5-외인 톱3 싹쓸이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는 축구를 가장 잘했다. 그리고 몸값도 가장 비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1일 발표한 2018시즌 K리그1 및 K리그2 21개 구단(군경팀 상주 상무·아산 무궁화 제외) 선수 연봉에 따르면, 전북은 177억4693만6000원으로 1위였다. 2위 울산 현대(93억6036만3000원)와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K리그1에 가까스로 잔류한 FC 서울이 81억5909만원으로 세 번째였다. 수원 삼성의 연봉은 80억6145만9000원이었다.

↑ 김신욱(왼쪽)과 김진수(오른쪽)는 2018시즌 K리그1 국내 선수 연봉 1,2위를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이 5억2196만9000원이었다. K리그1 1인당 평균 연봉 1억9808만3000원보다 훨씬 높았다.
국내 선수 톱5는 물론 외국인 선수 톱3도 전북 소속이었다.
김신욱이 16억500만원으로 K리그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였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진수가 12억3500만원으로 국내 선수 2위다. 신형민(10억7700만원), 이동국(10억2382만원), 홍정호(9억638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전북의 로페즈(12억8370만원), 티아고(12억4600만원), 아드리아노(12억2575만원)도 값비싼 외국인선수였다. 수원 데얀(9억4485만원), 울산 주니오(8억6501만원)와도 연봉 차이가 컸다.
이번 선수 연봉은 기본급과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무승부수당, 기타수당 등)을 더하여 산출됐다.
산출 대상은 2018시즌 리그 종료일을 기준으로 각 구단 등록된 선수들로 중반 이적, 임대, 계약해지한 선수는 제외했다.
수당은 K리그1 경기를 대상으로 계산했다.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포함되지 않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