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현대캐피탈의 힘은 대단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가진 우리카드와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6 25-12)으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던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의 높은 벽에 막혔다. 블로킹 싸움에서 0-14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 현대캐피탈은 17일 우리카드를 완파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
박빙은 없었다. 1세트 18-14에서 신영석이 아가메즈의 공격을 잇달아 차단하면서 흐름은 현대캐피탈로 기울었다.
우리카드는 잦은 범실로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다. 또한, 아가메즈(14득점)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현대캐피탈이 파다르(15득점), 전광인, 신영석(이상 11득점), 문성민(10득점), 김재휘(5득점)가 고른 득점을 올린 것과 대조적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3세트에서도 초반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우리카드의 반격 의지를 꺾었다. 번번이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에 막히며 활로를 찾지도 못했다. 신영석은 이날 블로킹만 6개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대기록까지 세웠다. 문성
시즌 13승째(4패)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승점 35로 선두 대한항공(승점 36)을 바짝 추격했다. 8승 8패(승점 25)의 우리카드는 5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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