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포수고민’ 뉴욕 메츠의 선택은 윌슨 라모스(33)였다.
MLB.com은 17일(한국시간) “FA 신분인 포수 라모스가 메츠와 2년간 19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구단의 발표 전이지만 양 측이 계약에 합의한 상태기에 조만간 공식발표될 전망이다. 라모스는 이번 시즌 111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306 15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준수한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으로 꼽힌다. 포수가 급한 LA 다저스 등과 연결이 됐으나 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한 메츠에 둥지를 틀었다.
메츠로서는 고민인 포수포지션을 일단 라모스로 해결하는 모양새다. 메츠는 로빈슨 카노 트레이드 영입 등 비시즌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는데 포수포지션 보강은 그중 핵심과제로 꼽혔다. 이에 트레이드시장 최대어 리얼무토(마이애미), FA 야스마니 그랜달(LA 다저스) 등 영입에 애를 썼으나 치열한 경쟁과 적지 않은 출혈이 불가피했기에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택했다. 다만 팀이 우승을 노리는 ‘윈나우’를 외친 상황이기에 여전히 그랜달 등 정상급 포수 영입 가능성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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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츠가 FA 라모스(오른쪽)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AFPBBNews=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