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박항서 매직은 한국 안방도 홀렸다.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가 아닌 베트남 축구대표팀 경기가 주말 황금 시간대에 지상파에서 드라마가 결방하고 생중계 했지만, 결과적으로 대박이 났다.
15일 실시간 시청률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21분까지 SBS 가 생중계한 2018 AFF스즈키컵 베트남-말레이시아의 결승 2차전 시청률은 16.31%로 집계됐다. ATAM은 서울 수도권 700가구를 기준으로 시청률을 조사한다.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을 앞세운 베트남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누르며 10년 만에 동남아 최대 축구 잔치인 스즈키컵 정상을 탈환했다.
↑ 베트남이 스즈키컵 우승 후 박항서 감독을 헹가래 하고 있다. 사진(베트남 하노이)=AFPBBNEWS=News1 |
다만 이날 지상파 생중계로 토요 드라마 운명과 분노는 결방했다.
전반 6분 만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응우옌 꽝하이가 올린 크로스를 응우옌 안둑이 골대 정면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차 결승골을 넣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