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메이저리그 출신 내야수 카를로스 아수아헤(27)의 한국행 임박 소식이 나온 가운데,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는 롯데 자이언츠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자레드 다이아몬드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부터 방출된 뒤 텍사스의 클레임을 받은 아수아헤가 결국 택사스행이 불발됐다. 대신 현재 한국의 한 구단과 계약에 근접해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우투좌타인 아수아헤는 2013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해 2016년부터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시즌 동안 나선 157경기 가운데 151경기를 2루수로 뛰었다. 2017시즌 89경기에 나서 타율 0.270을 기록했던 아수아헤는 이번 시즌에는 79경기에 나서 타율 0.196으로 부진했다.
↑ 카를로스 아수아헤. 사진=ⓒAFPBBNews = News1 |
KBO리그에서 외국인 내야수가 급한 팀은 롯데다. 롯데는 지난 2년 간 2루수로 활약했던 앤디 번즈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하고, 새로운 내야수를 찾고 있었다. 롯데는 황재균(현 kt위즈)
하지만 롯데 측은 조심스러웠다. 롯데 관계자는 이날 “현재까지 외국인 타자와 관련해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다. 여러 선수를 체크하는 과정 중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